한국시리즈 인파 몰릴라…구로구, 고척돔 안전대책 마련

3일 안전점검 관련 긴급대책 회의 진행
불법 노점상·주정차 단속…구일역 안전대책 강화도
  • 등록 2022-11-03 오후 7:22:10

    수정 2022-11-03 오후 7:22:10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는 4~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4차전 경기를 앞두고 3일 서울 구로구가 안전점검 관련 긴급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핼러윈 데이를 앞둔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가 빚어진 점을 고려, 한국시리즈를 관람하기 위해 몰리는 인파와 차량을 안전하게 통제하기 위한 행보다.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사진=뉴시스)


문헌일 구로구청장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고, 이에 구로구는 △불법 노점상 단속 △불법 주정차 집중단속 △구일역 안전대책 강화 요청 △경찰 등 유관기관 협력 강화 등 구체적 방안을 수립·실행할 방침이다.

우선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하철 1호선 구일역 2번 출구 인근 불법 노점상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경기 종료 후 1시간 뒤까지 단속반을 배치해 불법 노점을 사전 봉쇄한다는 계획이다.

구일역 인근을 비롯해 고척 먹거리 골목, 고척동 일원에 걸쳐 불법 주정차 단속도 나선다. 경기장 주변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한국시리즈 종료 시까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경기 종료 후 1시간 뒤까지 주행형 CCTV 차량으로 경기장 주변을 기동 순회하며 불법 주정차된 차량을 단속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구일역 혼잡도를 고려해 한국철도공사에 안전대책 강화를 요청했다.

문 구청장은 “많은 인파가 모이는 대형행사인 만큼 모두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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