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내이사 작년 연봉 평균 58억…직원은 1.3억

삼성전자 사업보고서 공시…사내이사 5명 총연봉 289억
반도체·가전 한파에…경영진·임직원 연봉, 전년比 감소
  • 등록 2023-03-07 오후 7:00:41

    수정 2023-03-07 오후 7:00:41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사내이사 평균 연봉이 전년 대비 20억원가량 줄어든 58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7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작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내이사 5명이 받은 보수 총액은 총 289억3000만원이다. 1인당 평균 57억8600만원 수준이다.

전년도인 2021년과 비교하면 보수총액은 약 1000억원 감소했다. 1인당 평균 보수도 20억원 줄었다.

구체적으로는 가전사업을 담당하는 DX부문의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총 46억35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2억2900만원, 상여 32억2800만원, 복리후생 1억7900만원 등이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10억1900만원과 상여 17억9500만원, 복리후생 1억3900만원 등 총 29억5300만원을 받았다.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의 작년 연봉은 총 41억원이다. 급여 4400만원과 상여 28억2200만원, 복리후생 1억3500만원 등이다.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28억200만원, 박학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9억46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작년 삼성전자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고문으로 물러난 정은승 전 DS(반도체)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다. 정 고문은 퇴직금 49억8500만원을 포함해 총 80억7300만원을 받았다.

김기남 SAIT(구 종합기술원) 회장은 총 56억7200만원을, 승현준(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글로벌 R&D 협력담당 사장은 총 55억80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이재용 회장은 2017년부터 삼성전자에서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직원의 작년 평균 급여액은 1억3500만원이다. 남성 직원은 1억4300만원, 여성 직원은 1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1인당 평균 900만원씩 줄었다.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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