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후디·'켈리' 보스턴백…패션 브랜드와 손잡는 '소맥'

"젊은 소비자 잡아라"…하이트진로, 패션 브랜드 맞손
켈리, 코오롱FnC '헤드'와 여름 성수기 공략 잰걸음
진로이즈백은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키스와 이색 협업
창립 100주년 전세대 아우르는 종합주류회사 표방
  • 등록 2024-07-02 오후 5:19:31

    수정 2024-07-02 오후 5:19:31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하이트진로(000080)가 대표 소주·맥주 제품과 유명 패션 브랜드 간 잇단 협업에 나서며 이목을 끌고 있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전 세대 소비자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종합주류회사로서의 입지 다지기의 일환으로 일환으로 해석된다. ‘소맥’(소주+맥주)에 익숙한 중장년 소비자 뿐만 아니라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에 나선 셈이다.

하이트진로 켈리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헤드 간 협업 제품들.(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전략 맥주 제품 ‘켈리’가 여름 성수기 공략을 위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의 스포츠 웨어 브랜드 ‘헤드(HEAD)’와 협업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켈리의 이미지를 담은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는 한편 오프라인 공연도 전개해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두 브랜드는 우선 티셔츠와 타월, 양말, 보스턴백 등 4종을 담은 한정판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 ‘테니스 오리진’을 앞세운 헤드에 켈리의 ‘더블 임팩트 라거’의 이미지를 덧입혀 디자인했으며 패션 플랫폼 무신사를 비롯한 전국 대형마트, 농협에서 판매 중이다.

특히 무신사는 오는 14일까지 헤드 티셔츠 2팩과 풀파티 입장권 2매로 구성된 단독 프로모션 세트를 선보인다. 해당 풀파티도 하이트진로와 코오롱FnC 간 협업으로 마련된 것으로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비치클럽 ‘템플 온더비치’에서 오는 12~13일 양일간 진행한다.

하이트진로 진로이즈백과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키스 간 협업 제품들.(사진=키스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하이트진로 대표 소주 제품인 ‘진로이즈백’은 지난달 세계 네 번째 진출국으로 한국을 택한 세계적인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키스’(KITH)와 협업을 전개했다. 검은색 라벨·병 패키지에 담은 ‘진로키스에디션’(360㎖)을 서울 성수동 키스 플래그십 매장을 비롯한 전국 편의점에 한정으로 선보였다. 또 진로이즈백의 이미지 또는 로고가 담긴 소주잔과 소맥잔, 재킷, 티셔츠, 모자 등을 선보였다. 일부 크기 제품은 완판을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작은 편집매장으로 시작한 키스는 이후 세계 유수의 브랜드 및 패션 디자이너 등과 협업을 진행하며 ‘슈프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로 성장했다. 국내에선 K팝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착용한 모자 브랜드로 유명세를 탔다. 국내 매장 운영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인 한섬(020000)이 맡았으며 하이트진로와의 협업은 키스 미국 본사가 직접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가 올해 연달아 패션 브랜드와 협업을 전개하고 나선 데에는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내 대표 종합주류회사로서의 입지를 다지려는 행보의 일환이다. 기존 소주와 맥주에서 벗어나 와인과 위스키, 하이볼 등 다양한 주류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다시금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2030세대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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