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는 4.50%~5.20%의 고정금리를 제시했는데, 4.92%에서 모집 물량을 모두 채웠다.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뒀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채무상환과 자본비율 제고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된다. 특히 신종자본증권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산정 시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만약 BNK금융지주가 모집액인 1350억원어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면 BIS자기자본비율은 13.54%에서 13.71%로 높아지게 된다.
정문영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지난해 9월 말 BIS 기준 보통주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및 총자본비율이 각각 11.6%, 12.8%, 13.5%를 기록하는 등 자본적정성이 우수한 수준이나, 은행지주 평균 대비로는 미흡하다”면서도 “자회사로부터의 배당금 유입, 조건부자본증권(신종) 발행 등을 통해 전반적인 재무레버리지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