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스포티파이(SPOT)는 23일(현지시간) 성공적인 비용 절감 조치와 프리미엄 구독 사업의 강력한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전 스포티파이의 주가는 14.06% 상승한 337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스포티파이의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38억1000만유로(41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 총이익률은 29.2%로 역대 최대 수치를 달성했다.
매출 증가는 가입자 기반 확대에 따른 것으로, 스포티파이의 2분기 가입자수는 12% 증가한 2억4600만명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프리미엄 사업 매출은 21% 증가한 34억유로에 달했으며 광고 사업 매출도 13% 증가한 4억5600만유로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33유로로 전년 동기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서며 예상치 1.23유로를 상회했다.
스포티파이는 비디오 카탈로그 확장과 호주 및 영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기본 요금제 출시에 힘입어 3분기에는 130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는 500만명의 신규 프리미엄 구독자가 포함될 예정이다.
스포티파이는 사용자 증가로 3분기 40억유로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4억500만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