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지난 18일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사업자인 숨고·크몽과 회의를 열고 악성 거짓 후기에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방통심의위는 프리랜서를 매칭해 주는 재능 거래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거짓 후기에 대한 피해 신고 또한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고설명하며, 악성 거짓 후기는 환불·AS 등 다른 소비자 불만과 복합적으로 연계된 경우도 있어, 소상공인의 사업 운영이나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등 실질적인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방심위는 플랫폼들에게 악성 거짓 후기로 인한 피해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구제하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소비자와 판매자를 이어주는 플랫폼사업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사업자들의 유연하고 능동적인 대처를 당부했다.
이에, 관련 업무 수행시 참고할 수 있도록 심의사례를 공유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악성 거짓 후기 대응에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방심위는 사실관계를 면밀히 살펴, 비방 목적의 허위사실 적시 등 명예훼손 후기에 대해 강력 대처하고, 자율규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자 협력도 병행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