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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앵커]
우리 맛을 연구중인 샘표(007540)가 최근 오프라인으로 소비자들을 만났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샘표의 연구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자리였는데요. 현장에 문다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14일 서울 중구 샘표 본사. 2016년부터 우리 맛을 연구중인 샘표가 연구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우리맛 특강’을 열었습니다.
특히 콩으로 만든 마요네즈와 무의 뿌리 부분을 볶아 만든 ‘무사골국’은 소고기 사골국과 같은 감칠 맛을 내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샘표가 오프라인 행사를 연 것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샘표의 연구 결과를 담은 ‘우리맛 보고서’의 인기가 높아지며 홈페이지가 다운될정도로 접속량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샘표는 ‘손맛’과 ‘비법’으로만 여겨지던 우리 맛에 ‘요리과학연구방법론’을 적용해 셰프, 과학자, 영양학자 등 전문가들이 맛의 핵심인 장(醬)과 다양한 식재료, 조리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안형균/샘표 우리맛연구중심 팀장]
“한식에도 기초 연구가 필요하다 생각돼서, 실제로 소비자들이 드셔보시고 느낀 부분에 대한 부분도 저희 연구에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특히 이 같은 샘표의 행보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현업 셰프들과 학계에서도 대한민국의 외식산업 발전에 등불이 될 것이라며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현석 셰프는 “옛날에 비해 풍족하게 먹고 있지만 정작 우리가 먹는 식재료의 종류는 크게 줄었다”며 “기본적인 재료에 대한 연구는 우리의 식문화가 뿌리가 되는 부분으로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고, 한식의 대모로 불리는 조희숙 셰프도 “기반이 잘 구축돼야 한식의 확산력이 더 빠르고, 멀리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매출액의 4%를 연구·개발(R&D)에 쏟고 있는 샘표는 앞으로 우리맛 연구 결과를 토대로 우리 음식 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정/영상편집 김태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