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시설투자만 53조…R&D 투자도 역대급

반도체사업 시설에만 48조 투입
R&D 28조 집행…미래 역량 강화
  • 등록 2024-03-12 오후 5:50:41

    수정 2024-03-12 오후 5:50:41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반도체 불황 속에도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지출을 역대 최대 규모로 늘리며 미래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삼성전자가 12일 공개한 2023년 연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투자로 약 53조1139억원을 집행했다. 역대 최대였던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사업부문별로는 DS부문에서 48조3723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시설투자 중 대부분을 반도체사업에 쏟은 셈이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
업계 불황 속에서도 삼성전자의 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메모리 반도체의 주요 트렌드가 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호황기 수요 증가에 대응할 캐파를 확보하려는 것이다.

지난해 연간 R&D에는 28조3528억원을 쏟았다. 전년도인 2022년에는 24조9292억원을 투자했는데 이보다 약 3조4236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R&D 투자액도 역대 최대 수준이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율은 지난해 10.9%로 집계되며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년도에는 8.2%였다.

적극적인 연구개발의 결과로 지난해까지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는 24만4731건을 기록했다. 전년 22만5910건보다 1만8821건 증가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 몸매' 화사의 유혹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