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에 따르면 미국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김홍균 외교부 차관보와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각각 만나 북핵문제 현안과 북한 정세 관련 협의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김 특별대표가 30일 통일부·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주최로 ‘한반도국제포럼 2015’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는 지난달 말 서울에서 열린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와 직후 진행된 방중 연쇄협의 때도 북핵·북한 문제와 관련 머리를 맞댔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미는 5자와의 비핵화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해 나가도록 하기 위한 실효적 압박 방안에 대해서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최근 문을 연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북한인권현장사무소에 대한 북측 반응과 향후 남북관계 전망과 한미간 공조 등과 관련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이 관계자는 “한미 양측은 핵, 인권 및 남북관계 관련 최근 상황 전개와 북한의 대외 동향 및 향후 예상 행보 등 정세 전반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며 “향후 수개월간 주요 외교 일정 등 계기를 비롯해 북한 북핵 문제관련 한미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김 특별대표는 포럼 일정 참석 후 우리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고 다음달 2일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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