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일 대전 유성의 계룡스파텔에서 ‘충남도 국방산업발전협의회’를 열고, 국방산단 조성 추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위원장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황명선 논산시장, 최홍묵 계룡시장, 건양대 석좌교수인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 위촉식에 이어 국방산단 조성 추진 방향 자문과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국방산단은 3군 본부와 육군훈련소 등 국방 핵심기관이 밀집한 논산·계룡의 이점을 활용, 관련 산업을 특화 발전시켜 충남 남부권의 경제 발전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국방산단 조성 공감대 확산을 위해 국토부나 국방부 등 중앙부처를 찾아 국방산단 조성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남도는 또 국방산단 추진 동력 강화를 위해 최근 ‘국방산단 추진 TF팀’을 꾸리고,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TF팀은 국방산단 유치를 위해서는 분야별로 업무 지원이 필요하고, 기반 조성을 위한 기업유치 및 사업 시행자 발굴, 중앙부처 정책 반영을 위한 역할 분담 필요성에 따라 모두 11명으로 구성했다.
안 지사는 이날 “우리나라 ‘국방의 요람’인 논산·계룡지역의 탁월한 입지 여건을 활용해 전력 지원 체계 중심의 산단을 조성하고, 국방 관련 기관을 유치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