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첨단 국방산업단지 조성 가속도

충남도, 국방산업발전협의회 개최
국방산단 조성 추진 방안 집중 논의
  • 등록 2016-05-02 오후 5:30:00

    수정 2016-05-02 오후 5:30:00

[충남 내포=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첨단 국방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충남도는 2일 대전 유성의 계룡스파텔에서 ‘충남도 국방산업발전협의회’를 열고, 국방산단 조성 추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위원장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황명선 논산시장, 최홍묵 계룡시장, 건양대 석좌교수인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 위촉식에 이어 국방산단 조성 추진 방향 자문과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국방산단은 3군 본부와 육군훈련소 등 국방 핵심기관이 밀집한 논산·계룡의 이점을 활용, 관련 산업을 특화 발전시켜 충남 남부권의 경제 발전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산단은 충남 논산과 계룡시 일원에 100만㎡ 규모로 조성되며,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800억원을 투입·조성한 뒤 국내·외 비무기(전력지원) 체계를 중심으로 관련 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닻을 올린 국방산업발전협의회는 국방산업 발전 자문, 지역 국방 인프라와 연계한 충남 국방산업 클러스터 육성, 국방 관련 공공기관 및 국내·외 방위산업체 유치 지원 등 ‘응원군’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국방산단 조성 공감대 확산을 위해 국토부나 국방부 등 중앙부처를 찾아 국방산단 조성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남도는 또 국방산단 추진 동력 강화를 위해 최근 ‘국방산단 추진 TF팀’을 꾸리고,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TF팀은 국방산단 유치를 위해서는 분야별로 업무 지원이 필요하고, 기반 조성을 위한 기업유치 및 사업 시행자 발굴, 중앙부처 정책 반영을 위한 역할 분담 필요성에 따라 모두 11명으로 구성했다.

안 지사는 이날 “우리나라 ‘국방의 요람’인 논산·계룡지역의 탁월한 입지 여건을 활용해 전력 지원 체계 중심의 산단을 조성하고, 국방 관련 기관을 유치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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