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현문화나눔협회 '친정엄마' 공연나눔으로 본격활동

7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서
장애인복지관 등 32개 단체 400여명 무료관람
발대식 열고 문화소외계층에 문화나눔 시작
  • 등록 2016-06-07 오후 9:05:59

    수정 2016-06-07 오후 9:05:59

7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에서 열린 선현문화나눔협회 첫 문화나눔행사인 뮤지컬 ‘친정엄마’ 무료 단체관람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공연 후 선현문화나눔협회 초대 이사장인 곽재선(앞줄 가운데) 이데일리 회장을 비롯, 김형철(오른쪽 일곱번째) 이데일리 사장, 유지수(오른쪽 세번째) 국민대 총장 등이 관객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선현문화나눔협회의 첫 문화나눔행사인 뮤지컬 ‘친정엄마’의 전관 무료 단체관람 행사가 7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렸다.

선현문화나눔협회가 주최하고 유진투자증권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중계종합사회복지관, 꿈꾸는지역아동센터,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하상장애인복지관, 나솔채양로원, 진천군장애인복지관, 해내기주간보호센터 등 32개 기관 및 단체에서 400여명이 참석해 ‘친정엄마’를 관람하며 문화 향유의 시간을 가졌다.

공연을 관람한 하상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귀에 익숙한 노래는 즐거웠고 극중 모녀간의 애틋한 사랑에는 가슴을 적셨다”며 “평소 공연 관람 기회가 많지 않은 장애인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선현문화나눔협회의 초대 이사장을 맡은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문화를 통해 온 국민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문화나눔협회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문화소외계층의 문화복지와 그분들이 꿈꾸는 미래에 대해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수로 프로젝트 17탄으로 기획한 뮤지컬 ‘친정엄마’는 연극·영화로 옮겨진 방송작가 고혜정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원작 소설을 주크박스 뮤지컬로 옮긴 작품. 방송작가인 딸과 친정엄마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을 되새겨 볼 수 있는 내용이다. 박정수가 친정엄마로 무대에 오르고 이재은과 박탐희가 딸 역에 더블 캐스팅 됐다.

한편 선현문화나눔협회는 이날 공연 후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발대식에는 김형철 이데일리 사장, 유지수 국민대 총장, 최진 아시아브릿지 대표를 비롯해 박정수, 이재은 배우와 선현문화나눔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선현문화나눔협회는 앞으로 공연과 전시 등 문화예술활동을 기반으로 문화소외계층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메세나 활동을 펼치는 등 기업과 지원이 필요한 예술단체를 연결해 공연과 기부활동의 상생을 돕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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