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충남 천안시, ㈜LG생활건강 등에 따르면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연내 착공을 목표로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앞서 LG생활건강은 2014년 12월 천안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중국 등 중화권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는 화장품사업의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39만 5718㎡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사업시행사인 LG생활건강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구룡동과 풍세면 일원에 제조시설과 원료재배, 쇼핑, 체험활동, R&D센터, 인재개발센터 등과 함께 홍보체험동, 원료재배용 온실운영 등 친환경·최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해 관광명소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단지개발 TF팀을 현지 운영하는 한편 당초 자회사인 ㈜퓨쳐를 지난 2월 합병 완료하는 등 추진속도를 높이고 있다.
천안시도 산단 조성 및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산업단지 접근성 향상 및 입지여건 개선을 위해 연장 1.37㎞·폭 20m 규모의 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연내 토지보상 및 도로공사에 착수해 공장가동 전인 2018년 12월 완료할 방침이다.
오석교 천안시 기업지원과장은 “퓨쳐산업단지는 2017년 부지조성 완료 및 건축공사를 착공해 2019년부터 화장품 생산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동안 천안시는 사업자와 투자확대 및 관광활성화를 위한 규제해소 등을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분양완료로 기업체가 지속적으로 입주하고 있는 제5일반산업단지 및 풍세산업단지 활성화와 함께 남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큰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천안시 측은 내다봤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최첨단 설비를 갖춘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화장품 원료재배를 위한 본초원 운영, 화장품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위한 홍보·체험관 건립 등 마스터플랜 세부화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함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자연친화적인 퓨쳐산업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