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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는 회원국 간 중복 투자를 피하고 유럽 R&D 환경을 혁신하기 위해 지난 1984년부터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을 통해 단일 R&D 선정·평가, 과제 관리·정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25일 유럽집행위원회 연구혁신총국을 관할하는 일리아나 이바노바 집행위원과 면담해 우리나라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협상을 마치고, 각각 협정 체결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협정 체결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6개국 중 뉴질랜드(2023년), 캐나다(20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가입하게 되며, 아시아에서는 첫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이 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호라이즌 유럽 세부 분야 중 ‘글로벌 문제 해결’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Pillar 2’에 한정해 준회원국으로 가입할 예정이다. 준회원국 가입에 따라 재정 분담금 기여를 통해 우리 연구자들이 호라이즌 유럽 연구비를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우리나라 연구자의 호라이즌 유럽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EU 연구자와의 과제 사전 기획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다.
이종호 장관은 “호라이즌 유럽 참여가 본격화되면서 한국과 EU 간 공동연구를 통해 양측 모두의 연구 역량을 높일 기회가 마련됐다”라며 “연내 협정 체결 절차를 마무리해 내년부터 우리나라 연구자들이 호라이즌 유럽에 준회원국 자격으로 참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