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 ‘영하 강추위’… 아침 최저 -13~-2도

  • 등록 2023-01-16 오후 6:33:16

    수정 2023-01-16 오후 6:33:31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17일 전국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예상된다. 하루종일 약간 센 바람이 불면서 체감 기온은 실제보다 더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에서 영하 2도로 하루 전인 16일 영하 10도에서 영상 1도보다 1~5도 가량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 북부와 경북 내륙은 17일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 현재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역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를 밑돌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은 다음 날인 18일에도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에 머물면서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낮 최고 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7도 사이가 예상된다.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 최고기온은 영상 1도로 쌀쌀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에서 낮 시간 최고기온이 영상 2도까지 올라가겠다. 광주와 대구 등 내륙은 영하 5도와 영상 4도, 울산은 영하 4도와 영상 6도, 부산 영하 2도와 영상 7도가 예상된다.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지난 주말 눈이 내린 지역에선 낮에는 눈이 녹았다가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는 밤에 다시 얼어붙는 만큼 야간 보행이나 운전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제주 지역은 빗방울이 가끔 떨어질 수 있다. 기온이 낮은 산간지역에선 눈이 내릴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밤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서도 눈발이 날릴 수 있다.

해안에서는 17일 전반적으로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동해안은 오후까지 너울이 유입돼 높은 물결이 밀려올 수 있어 해안도로, 방파제 주변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서해남부와 제주남쪽, 동해남부 먼바다, 남해동부 바깥먼바다 등에선 17일 오전까지 시속 시속 35~65㎞의 거센 바람이 불고 2~4m 높이의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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