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를 당한 아이는 해당 아파트 12층에 거주하는 3세 A군으로, 발견 당시 얼굴에 찰과상을 입어 코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우측 다리 부위가 변형되는 등의 크게 다친 상태였다.
이에 소방당국은 현장으로 출동하는 동시에 헬기를 요청했고 신고 접수 8분 만인 오전 8시 35분 현장 도착 즉시 응급처치를 하고, 소방헬기를 통해 권역외상센터가 있는 아주대병원으로 이송키로 했다.
A군의 보호자는 “큰아이를 1층에서 등원시킨 후 집에 돌아가 보니 (작은) 아이(A군)가 없었다”며 “안방 베란다 창문이 열려 있어 지상에 내려와 사고 사실을 인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군은 아파트 화단 나무 위로 떨어져 충격이 완화돼 기적적으로 살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A군의 가족은 이날 오후 2시 40분쯤 119 종합상황실로 전화를 걸어 ‘손자를 살려줘서 정말로 감사하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