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30선으로 ‘뚝’ : 증시가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어요. 개장부터 약세를 보였던 지수가 결국 반등하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네요.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49억원, 5650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는 등 총 1조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어요. 코스피는 0.88% 떨어진 2735.03에, 코스닥 지수는 0.98% 하락한 943.13에 장을 마쳤어요.
미국의 공격적인 긴축에 대한 우려와 지정학적 긴장 등이 고조된 점이 증시에 부담이 된 것으로 보여요.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에 지명된 레이널 브레이너드 이사는 5월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를 시작해 직전 긴축기보다 빠른 속도로 연준 보유 자산을 처분하겠다는 뜻을 밝혔어요. 연준의 긴축정책이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미국 증시도 급락했고요. 여기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석탄·석유 수입 금지 등 추가 제재를 예고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될 조짐을 보인 점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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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남선알미우(008355)는 급락 종목에 이름을 올렸어요. 남선알미우의 모회사인 SM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설을 부인했거든요. 앞서 SM그룹이 과거 쌍용차 인수에 도전했던 사실이 부각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는데요. 남선알미늄이 직접 나서 관련 소식을 부인하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여요. 남선알미늄(008350) 또한 약세를 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