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동원F&B와 매일유업 등 우유회사가 우윳값을 연달아 올리기로 결정했다.
앞서 서울우유가 가격을 올린 데 따른 연쇄 반응으로 후발업체인 빙그레와 남양유업 등도 조만간 가세할 전망이다.
29일 동원F&B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다음 달 6일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6% 올린다.
대표 제품 ‘대니쉬 더(THE) 건강한 우유 900㎖(2입) 가격은 4480원에서 4780원으로 6.7% 비싸진다.
매일유업은 다음 달 7일부터 우유 가격을 적게는 4%에서 많게는 5%까지 올릴 예정이다.
우유 등 유제품이 회전이 빠른 점을 고려하면 제조사의 출고가 인상은 거의 시차 없이 판매가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우유업계 1위 서울우유가 다음 달 1일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5.4% 인상한다고 밝히면서 후발 업체가 동참하고 있다. 서울우유의 가격 인상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우유회사의 가격 인상은 지난달 원유 공급 가격이 인상된 영향이 컸다.
빙그레와 남양유업 우윳값 인상을 전제로 시기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