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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프랑스 파리와 베트남 하노이,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순방 때마다 청년 과학기술인들을 만나 혁신과 도전을 뒷받침하겠다고 한 점을 상기하며 R&D 정책 변화가 이러한 약속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세계 최우수 연구자들과 글로벌 연구 협력 기회를 크게 확대하고, 해외 연구자가 대한민국 정부의 R&D에 참여할 수 없었던 제한도 없애는 중”이라며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한인 미래 세대들이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적과 관계없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전 세계 연구자들이 한국 연구자와 연구하고 싶고, 한국에 와서 연구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우리나라를 과학기술 허브로 만드는 것이 우리 정부의 정책 방향”이라고 강조했다고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현지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우리나라 스타트업들이 더 넓은 운동장에서 도전하고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에 진출한 우리 스타트업 중 37.6%가 북미로 향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절반 정도가 실리콘밸리에 있다는 것이 윤 대통령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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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윤 대통령 및 정부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제안을 내놓았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요섭 노스이스턴대 교수는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정돼 미국에서 연구를 시작한 경험을 공유하며 “정부 지원으로 미국 등에서 과학기술을 공부하고 한국으로 들어올 기회가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스탠포드대 대학원 한인 학생 대표인 오진원 학생은 “해외 대학원생에게 학위 기간 연구과제를 통해 한국의 우수 대학이나 기관과 공동연구를 하거나 인턴십을 진행할 기회가 제공되면 한인 과학자들이 학위 취득 후 한국에 돌아가는 데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정부는 이날 행사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재미 한인이 참여할 수 있는 국제공동연구, 인력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실리콘밸리 디지털 기업에 대한 지원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인근 지역에서 활동하는 과학기술·디지털 분야 기업인, 교수, 연구원,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