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치안 악화’ 모잠비크에 특별여행주의보 한시 발령

28일 0시부터 특별여행주의보
외교부 “여행 취소·연기, 체류자는 안전지역 출국”
  • 등록 2024-12-27 오후 6:19:46

    수정 2024-12-27 오후 6:22:55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외교부가 최근 치안 상황이 급격히 악화한 모잠비크에 대해 28일 0시부터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7일 밝혔다.

모잠비크는 현재 카보델가도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 ‘여행자제’가 내려져 있다가 이번에 특별여행주의보로 경보 단계가 격상됐다. 카보델가도주에 대한 출국권고는 그대로 유지된다.

외교부 여행경보는 ‘여행유의(1단계)-여행자제(2단계)-출국권고(3단계)-여행금지(4단계)’로 분류된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여행경보와는 별도로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최대 90일간 발령된다. 일반 여행경보상 2.5단계에 해당한다.

긴급용무가 아닌 한 여행을 취소·연기하고 해당 지역 체류자들은 안전 지역으로 출국해야 한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모잠비크 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 등을 지속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잠비크는 최근 대통령 부정선거 논란으로 시위가 재점화하면서 수십명이 사망하고 교도소 수감자 1500여명이 탈출하는 등 치안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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