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필기시험 잠정연기…5월 이후 시행 예정

코로나19 확산 우려…전국 5만명 응시 예정
  • 등록 2020-03-03 오후 3:40:19

    수정 2020-03-03 오후 3:40:19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소방청은 오는 28일 치를 예정이었던 2020년도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필기시험을 잠정 연기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가 “심각”단계로 유지되고 있고, 대구·경북 지역을 포함하여 전국 17개 시·도(83개 시험장)에서 시행되는 대규모 시험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마련됐다.

이번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시험은 약 5만명이 응시 예정으로, 이중 대구·경북 지역 응시자는 7823명이다.

소방청은 코로나19의 확산 추이 등을 고려해 이번에 연기된 시험일정을 재조정해 5월 이후 시행할 예정이다. 연기안내는 시청·도청, 시·도 소방본부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응시자에게도 개별안내할 예정이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수험생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수험생의 양해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1일 오전 대구 달서구 두류정수장에 전국 각지에서 지원 나온 구급차들이 환자 이송을 준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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