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봇, 공모가 1만 3000원 확정…역대 수요예측 최다 기관 참여

수요예측 2414개 기관 참여…933.85대 1 경쟁률
참여 기관 95.3%가 ‘1만 3000원 이상’ 가격 제시
상장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오는 16~17일 일반 공모
  • 등록 2024-10-15 오후 6:12:27

    수정 2024-10-15 오후 6:12:27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이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 초과인 1만 3000원으로 확정했다.

클로봇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9400~1만9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1만 3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클로봇의 전체 공모액은 390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3114억원 규모다.

(사진=클로봇)
이번 수요예측엔 역대 단일 종목 기업공개(IPO) 중 최다인 2414개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933.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코스닥에선 지난달 상장한 아이언디바이스(2350개)가, 코스피에선 지난 7월 상장한 산일전기(2205개)가 수요예측 참여 기관 수가 가장 많았다.

클로봇 참여 기관 중엔 95.3%가 확정 공모가 1만 3000원 이상에 해당하는 가격을 제시했다. 참여주식 수 기준 비율로는 94.5%에 해당한다.

2017년 설립된 클로봇은 제조, 물류, 운송 산업 전반에서 범용 로봇 실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이기종 로봇 관제 소프트웨어를 주력으로 130여 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와 제조 공장용 이송로봇, 순찰로봇 등의 협력사업을 진행 중이며, 보스턴다이나믹스와는 공식적으로 국내 공급망을 확보했다.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4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5년간 연평균 81.2%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클로봇은 지난 9월 보스턴다이나믹스와 사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의 국내 도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파트너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티어를 획득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국내 순찰·감시 로봇 사업을 확대하고, 앞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아울러 클로봇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비와 연구인력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이사는 “클로봇의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모든 기관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미래 성장동력이 될 로봇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꾸준히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클로봇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16~17일 양일간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이달 28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벤틀리의 귀환
  • 우리 엄마 맞아?
  • 방부제 미모
  • '열애' 인정 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