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신고가 찍은 SPC삼립...포켓몬빵 효과 언제까지

MZ세대, 편의점 ''오픈런''에 순회까지...포켓몬빵 품절대란
16년만에 재출시...20여일만에 470만개 판매
포켓몬빵 효과에 SPC삼립 주가 ''신고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곡물 수급 차질은 ''우려''
  • 등록 2022-03-17 오후 4:49:44

    수정 2022-03-17 오후 4:49:44

17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앵커>

16년만에 재출시된 포켓몬빵 인기가 뜨겁습니다. SPC삼립 주가 역시 신고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포켓몬빵 효과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심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서대문구의 한 편의점. ‘포켓몬빵이 없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최근 MZ세대 중심의 소비자들이 포켓몬빵을 사기 위해 편의점 ‘오픈런’을 시도하는 것은 물론 편의점 순회, 예약 구매까지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열풍은 포켓몬빵 품절대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켓몬빵은 지난 1998년에 출시돼 2006년 단종된 제품으로, 한창 인기를 끌었을 땐 판매량이 월평균 500만개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16년만에 재출시된 포켓몬빵은 재출시 20여일만에 470만개가 팔렸습니다. SPC삼립(005610) 신제품의 동일 기간 평균 판매량보다 6배나 높은 수치입니다. 과거의 열풍이 재연되고 있는 겁니다.

포켓몬빵의 인기 비결은 빵 속에 들어 있는 캐릭터 스티커 ‘띠부띠부씰(떼었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 이 띠부씰은 159종의 다양한 캐릭터로 구성돼 있어 소비자들의 반복 구매를 유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열풍은 SPC삼립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월말 7만원 수준였던 주가는 최근 10만원 수준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포켓몬빵 효과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로 쏠립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포켓몬빵 열풍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실적 전망도 양호해 주가 흐름이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7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실제 매년 최대 매출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SPC삼립의 올해 매출전망치는 3조1132억원. 이는 전년대비 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은 21.6% 급증한 800억원으로 추정됩니다.

회사 측도 포켓몬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SPC삼립 관계자는 “상반기 중으로 포켓몬빵과 띠부씰 종류를 추가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2차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세계 곡물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SPC삼립 주가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포켓몬빵 열풍이 원자재 이슈마저 상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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