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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호우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으며, 총리, 내각, 지자체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피해상황을 점검했고, 호우 피해 현장에 나가 피해 이재민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수도권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7분이 사망하고 6분이 실종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국민을 더 안타깝고, 분노하게 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위기 대응 자세”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어제 정부의 재난 대응을 실시간으로 점검해야 할 윤석열 대통령은 끝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의 주택 주변이 침수돼 출입이 어려워 자택에서 통화로 정부의 재난 대응을 점검했다고 밝혔다”며 “자택에 고립된 대통령이 도대체 전화통화로 무엇을 점검할 수 있다는 말인가. 대통령이 사실상 이재민이 되어버린 상황을 국민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변인은 “대통령이 있는 곳이 곧 상황실이라는 대통령실의 변명은 참으로 구차해 보인다. 그런 논리라면 NSC 위기관리 센터등은 무슨 필요가 있는지 묻고 싶다”며 “대통령은 24시간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다. 긴급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상시적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