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경기도청 공무원 2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경기도청 총무과 소속이던 A씨 등 공무원 2명을 업무상 배임 방조 혐의로 최근 입건했다.
이들은 사건 당시 총무과에서 지출 관련 업무를 맡았으며 현재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경기도청 전 사무관 배 모 씨의 법인카드 유용 행위를 사실상 방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지난 23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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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업무상 배임 및 공직선거 위반 협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배 씨는 이날 오전 수원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배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결정되면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