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옵티머스 로비스트' 前 연예기획사 대표 소환 조사

앞서 구속된 김모씨와 도주한 기모씨 등과 함께
옵티머스 로비스트 3인방으로 불려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등 성사 위해 불법로비
  • 등록 2020-11-10 오후 5:06:13

    수정 2020-11-10 오후 5:06:13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로비스트 중 한명으로 지목된 전 연예기획사 대표 신모씨를 처음으로 소환 조사했다.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 입구.(사진=연합뉴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는 신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신씨는 최근 구속된 김모씨, 도주 중인 기모씨와 함께 옵티머스 로비스트 3인방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신씨는 이들과 함께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등 옵티머스 이권 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정·관계 인사들에게 불법 로비를 벌인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로부터 롤스로이스 차량이나 서울 강남구 N타워 소재 사무실을 제공받기도 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로비가 이뤄진 주요 장소로 지목된 서울 강남구 N타워 소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출입 기록 내역 및 폐쇄회로(CC)TV 기록 등을 확보해 분석을 마친 상태다.

다른 로비스트 두명인 김씨와 기씨에 대해서도 앞서 소환조사를 진행한 뒤 지난 5일 변호사법 위반과 배임증재, 상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도 했다. 이에 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심사에 김씨는 출석해 구속됐지만, 기씨는 출석하지 않고 그대로 잠적해 검찰이 소재 파악에 나선 상황이다.

기씨에 대해 법원은 “형사소송법 등에 따라 법원은 구인영장의 유효기간 경과시까지 수사기관에 의한 구인영장 집행을 기다린다”며 “피의자가 구인되면 법원은 지체없이 심문기일을 지정하여 심문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김씨와 기씨는 옵티머스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전직 금융감독원 직원 A씨에게 청탁하겠다는 명목으로 김 대표에게서 2000만원을 받아 간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A씨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옵티머스 자금으로 인수된 선박용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의 핵심 주주 측에 억대의 뒷돈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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