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ESS 화재 직격탄…1분기 영업익, 전년比 '반토막'

  • 등록 2019-04-24 오후 4:15:42

    수정 2019-04-24 오후 4:16:41

(자료=LG화학)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G화학(051910)이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 직격탄을 맞으며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데 더해 자동차 배터리 투자 비용 발생으로 전지부문이 큰 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마당이다.

LG화학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6조6391억원, 영업이익 275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무려 57.7% 감소한 부진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1.7% 감소한 2119억원으로 집계됐다.

정호영 LG화학 COO(최고운영책임자) 사장은 “석유화학 부문은 주요 제품 스프레드 회복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대산 NCC공장 대정비(T/A)로 개선폭이 크지 않았고, 전지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함께 국내 ESS화재에 따른 일회성 비용 등으로 적자를 기록해 전사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3조7488억원, 영업이익 3986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안정화, 고객의 재고확충 수요로 인한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회복 등 영향이다. 전지부문은 매출액 1조6501억원, 영업손실 147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ESS화재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및 자동차·IT 분야의 계절적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어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액 1조2339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액 1435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했으며,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액 2280억원, 영업이익 382억원을 기록했다.

정 사장은 2분기 사업 전망과 관련 “유가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석유화학부문의 NCC공장 T/A 종료, ABS, SAP 등 신규 가동물량 효과, 전지부문의 2세대 전기차 물량 확대 등에 따른 매출액 증대 및 수익성 향상으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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