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음반 판매량 사상 첫 8000만장 돌파… 음반 수출액 2881억원

작년 음반 판매량 2140만 장 늘어
수출액은 2년 연속 2억 달러 넘어
국가별 수출은 '일본·중국·미국' 순
음반 판매량 전체 1위 BTS '프루프'
  • 등록 2023-01-16 오후 7:13:46

    수정 2023-01-16 오후 7:14:05

방탄소년단(BTS)(사진=빅히트뮤직)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지난해 K팝 음반 판매량이 사상 첫 8000만 장을 돌파했다. 연간 수출액도 2900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1년 만에 경신했다. 음반 판매량과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K팝이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음반 수출액은 2억 3311만 달러(약 2881억원)로 1년 전 2억 2085만 달러(약 2728억원)보다 100억원 넘게 늘었다. 2020년 처음 1억 달러 고지를 넘은 음반 수출액은 2021년 불과 1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 2억 달러를 돌파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일본이 8574만 9000달러로 가장 높았고 중국이 5132만 6000달러, 미국이 3887만 7000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 칼럼에 따르면 작년 피지컬 앨범 판매량은 8000만 장을 돌파했다. 1년 전보다 2140만 장 늘어난 수치로 연간 음반 판매량이 8000만 장을 넘어선 건 이번이 최초다.

써클차트 기준 방탄소년단 ‘프루프’가 348만 2598장 판매돼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다음은 317만 6233장이 팔린 스트레이 키즈의 미니 7집 ‘맥시던트’, 286만 7353장의 판매고를 올린 세븐틴의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 순이었다. 블랙핑크 정규 2집 ‘본 핑크’는 252만 2941장, NCT 드림의 정규 2집 ‘글리치 모드’는 209만 5544장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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