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동경찰서 전경.(사진=이데일리DB) |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노래주점에서 마약 투약을 하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서울 강동구의 한 노래주점 화장실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2시 50분쯤 “화장실에서 마약을 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와 같이 있던 20대 여성 B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 직후 실시한 간이 약물 반응 검사에서 A씨는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B씨의 경우 약물 반응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와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필로폰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당시 외에도 추가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들의 모발 조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며 “이들에게 마약을 판매한 이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