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조달관행 개선’ 50개 과제 마련...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

직원과 기업, 국민을 대상으로 제안공모 실시... 326건의 제안 중 93건 채택
50개 과제에 대해 세부 추진계획 마련 점검... 43건은 소관부서에서 즉시 추진
  • 등록 2016-07-19 오후 4:13:26

    수정 2016-07-19 오후 4:13:26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편리하고 투명한 조달서비스 개선을 위해 ‘일하는 방식 및 조달관행 개선’ 50개 과제를 마련, 올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개선 과제는 조달청이 지난 4월 내부 직원과 기업, 국민을 대상으로 제안공모를 실시해 접수된 326건의 제안 중 내·외부 전문가 심사와 실행방안 검토를 거쳐 마련됐다.

이번 공모에서 채택된 제안은 모두 93건이며, 이 가운데 50개 과제를 대상으로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나머지 43건은 소관부서에서 즉시 추진키로 했다.

우선 상용 소프트웨어(SW) 단가계약의 계약기간(기본 2년에 연장 2년) 연장을 허용, 계약 갱신에 따른 부담을 경감했다.

또 공공기관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구매하려는 물품의 가격·사양 등을 쉽게 비교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기능을 개선하는 등 기업과 공공기관에 대한 조달서비스를 한층 편리하게 개선하는데 집중했다.

다만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가격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해 허위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해 가격을 부풀리는 행위 등을 원천 차단키로 했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공직자가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면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조달청이 기관 간 신속하고 긴밀한 협업 등을 통해 투명하고 편리한 조달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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