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천주교 세례 받아..세례명 '하상 바오로'

  • 등록 2017-11-03 오후 9:56:49

    수정 2017-11-03 오후 9:56:49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일 정식 세례를 받고 가톨릭 신자가 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이날 안 대표는 지난달 11일 국회 경당(輕經·주임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성당)에서 서울대교구 직장사목국 국회전담 사제인 백충열 신부가 집전한 세례성사를 받았다. 안철수

세례명은 성(聖) 정하상 바오로를 본받아 ‘하상 바오로’다. 대부(代父)는 오유방 변호사가 맡았다.

오 변호사는 민주공화당 당적으로 제9대, 10대 국회의원을, 민자당 당적으로 제13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대한민국헌정회 법률고문을 맡고 있다.

서울대교구 관계자는 “안 대표가 지난달 31일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한 자리에서 세례 사실을 밝혔다”며 “염 추기경께서 ‘성인들의 모습을 본받길 바란다’고 안수기도로 축복하며 성경과 묵주를 선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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