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가능성이 높은 우수 특허 보유기업, 투자 받기 쉬워진다

특허청, 11일 산업은행과 ‘지식재산 기반 투자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협력펀드 조성 및 특허 가치평가에 기반한 중소기업 투자 활성화 모색
  • 등록 2016-05-11 오후 6:46:42

    수정 2016-05-11 오후 6:46:42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1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산업은행과 ‘지식재산 기반 투자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양 기관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우수 특허 보유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지식재산금융을 투자로 확대하기 위한 양 기관간 협력펀드 조성, 특허 가치평가에 기반한 중소기업 투자, 투자와 융자의 연계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앞서 특허청과 산업은행은 2013년 3월 ‘지식재산금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국내 최초의 지식재산금융 모델인 특허담보대출을 출시해 시행하고 있다.

특허담보대출은 중소·중견기업에 물적 담보 없이 특허권 등 지식재산권만으로 최대 20억원까지 대출을 지원하는 제도로 이를 통해 산업은행은 지난 3년간 모두 157개 기업에 2065억원을 대출했다.

양 기관은 지식재산 금융 시행 4년 차를 맞아 지식재산 금융의 확대·심화를 위해 담보대출 위주의 중소기업 지원을 투자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내 모태펀드 특허계정과 산업은행이 공동 출자해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며, 향후 특허계정에서 조성되는 주요 펀드에 산업은행이 출자자로 참여해 협력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새로이 조성될 협력펀드에서는 투자대상 기업 선정에서부터 투자 이후 사후관리까지 특허관점에서 세심한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자체 특허가치평가를 거친 우수 특허보유 업체를 투자 후보 대상 기업으로 추천하며, 발명의 평가기관에서 수행하는 특허가치 평가를 거쳐 펀드의 운용사가 실제 투자할 기업을 선정해 투자를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기존 특허 담보대출에서만 활용되던 특허가치평가를 투자용으로 개선해 활용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산업은행은 이렇게 투자를 받은 업체 중 대출연계 필요성이 있는 업체에게 IP담보대출을 병행해 투융자 복합지원을 통한 기업성장의 확실한 디딤돌 역할을 할 계획이다.

최동규 특허청장은 “지난 3년간 지식재산금융은 창조경제의 기반이 되는 우수 중소기업 육성에 기여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식재산금융이 투자로 확대됨으로써 산업은행은 물론 기타 금융·투자기관에서도 미래 성장동력이 될 우수 기업에 대한 투자가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동규 특허청장(사진 오른쪽)이 1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지식재산 기반 투자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