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지식재산금융을 투자로 확대하기 위한 양 기관간 협력펀드 조성, 특허 가치평가에 기반한 중소기업 투자, 투자와 융자의 연계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앞서 특허청과 산업은행은 2013년 3월 ‘지식재산금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국내 최초의 지식재산금융 모델인 특허담보대출을 출시해 시행하고 있다.
특허담보대출은 중소·중견기업에 물적 담보 없이 특허권 등 지식재산권만으로 최대 20억원까지 대출을 지원하는 제도로 이를 통해 산업은행은 지난 3년간 모두 157개 기업에 2065억원을 대출했다.
양 기관은 지식재산 금융 시행 4년 차를 맞아 지식재산 금융의 확대·심화를 위해 담보대출 위주의 중소기업 지원을 투자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새로이 조성될 협력펀드에서는 투자대상 기업 선정에서부터 투자 이후 사후관리까지 특허관점에서 세심한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기존 특허 담보대출에서만 활용되던 특허가치평가를 투자용으로 개선해 활용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산업은행은 이렇게 투자를 받은 업체 중 대출연계 필요성이 있는 업체에게 IP담보대출을 병행해 투융자 복합지원을 통한 기업성장의 확실한 디딤돌 역할을 할 계획이다.
최동규 특허청장은 “지난 3년간 지식재산금융은 창조경제의 기반이 되는 우수 중소기업 육성에 기여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식재산금융이 투자로 확대됨으로써 산업은행은 물론 기타 금융·투자기관에서도 미래 성장동력이 될 우수 기업에 대한 투자가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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