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원, 지난해 영업익 5억6704만원…전년比 흑자전환

"가상현실 사업을 확장현실 영역으로 확장"
  • 등록 2021-02-04 오후 2:35:10

    수정 2021-02-04 오후 2:35:1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에이트원(230980) 지난해 영업이익이 5억6704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4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5억5936만원으로 19.2%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9억4266만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폭이 축소됐다.

회사 측은 “코로나19에 따른 주요거래처 생산 셧다운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원재료 가격안정화와 전사적인 긴축경영으로 비용 감소를 통한 영업이익 증가”라고 밝혔다.

에이트원은 지난해 전문 경영인 최철순 대표 체제로의 변환 이후 주력 부문 중 하나였던 가상현실(VR) 사업을 확장현실(XR) 영역으로 확장했다. XR은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등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가상과 현실이 밀접하게 연결된 환경을 일컫는다.

회사 측은 관련 사업이 지난해 기아차(000270)의 ‘전기차 서비스 체험 VR 콘텐츠‘, 산업인력공단 ‘실감형 VR콘텐츠’ 등의 맞춤형 솔루션 개발 프로젝트 수주 성과로 이어지며 수익성 제고에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

지난해 AI(인공지능) 신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던 에이트원은, 올해 XR 사업 부문과의 다양한 융합 콘텐츠 개발을 통해 성장 속도를 높여 가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 중 독보적인 XR 기술과 AI, 음성인식 기술까지 탑재를 통해 실제 외국인과 대화하는 듯한 현장감을 전달하는 VR 영어교육 콘텐츠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AI, XR 신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올해의 경우, 관련 기술 접목을 통해 영어, 일어, 중국어 등의 실시간 다국어 번역과 채팅 기능이 제공되는 비대면 화상 솔루션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들을 선보여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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