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협회 사장단, 임금문제 관련 15일 방북

  • 등록 2015-05-13 오후 4:50:22

    수정 2015-05-13 오후 4:50:2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개성공단 기업협회 회장 등 사장단 (이하 사장단) 13명이 오는 15일 개성공단 임금 문제와 관련해 방북한다.

사장단은 오전 9시30분에서 오후 4시까지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20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단이 개성을 방문한 이후 약 한달만이다.

이번 방북은 개성공단 임금 인상 문제를 둘러싼 남북 당국 간 교착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월분 임급 지급 시한(20일)이 어느덧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북측이 일방적으로 최저 임금 인상을 통보한 이후 임금 문제를 둘러싼 당국 간 갈등은 현재까지 타협점을 못 찾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개성공단 내 일부 사업장에서 북측 근로자들의 태업, 잔업 거부 등이 나타나는 등 북측의 임금 인상 압박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장단은 북측 관계자를 만나 ‘기존 임금대로 지급하게 해 달라’는 기업측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
☞ 정부 "개성공단 내 북측 근로자 태업 사례 나타나"
☞ [기자수첩]개성공단 임금 갈등 해소, 지금이 '골든타임'
☞ 개성공단 3월분 임금 납부기업 49곳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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