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車 부진에 군산공장 사고까지…2분기 실적 발목

  • 등록 2019-08-01 오후 4:34:53

    수정 2019-08-01 오후 4:44:16

세아베스틸 2분기 실적 현황.(자료=세아베스틸)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세아베스틸이 국내 자동차 등 내수 수요산업 부진 영향으로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엎친데 덮친격 지난 4월 발생한 군산공장 안전사고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마당이다.

세아베스틸(001430)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7904억원, 영업이익 25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9%, 영업이익은 29.1% 감소한 아쉬운 성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0.5% 감소한 105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4765억원(3.3% 감소), 영업이익은 102억원(-25.7%)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등 내수 수요산업 부진으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했다”며 “이와 함께 4월 군산공장 안전사고 발생에 따라 공장 가동이 10일 간 중단된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장 가동 중단으로 생산 및 출하 불가에 따라 판매량이 감소해 매출액이 줄었고, 생산 감소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 원가 상승으로 이익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세아베스틸은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의 활약으로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액 1.2%, 영업이익 51.5% 증가하는 등 개선된 실적을 내놓았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성수기 진입에 따라 전분기(12만9000톤(t)) 보다 증가한 13만1000톤(t)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주요 부재료인 니켈 가격 상승분을 2월부터 4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판매가격에 반영함에 따라,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59억원(2%)에서 132억원(4.3%)으로 증가했다.

오는 하반기 세아베스틸은 지속 어려운 업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아창원특수강의 실적개선은 이어질 전망이다. 앞선 관계자는 “세아베스틸은 수요산업 부진 지속으로 난항이 예상되며, 수요 다변화 및 원가절감을 통해 영업이익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며 “해외 매출 지속 증대 및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판매로 수출 부문 수익성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며, 단조사업부문 신사업(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 CASK 제작) 신규 수주 확대로 인한 향후 매출액 및 손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아창원특수강은 판매 확대를 통해 상반기 이상의 실적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니켈 등 부재료 가격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수익성을 지속 높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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