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 자회사 ESPN, 폭스, 워너브로스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신중한 검토 끝에 베누 스포츠 합작 투자를 중단하고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스포츠 팬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기존 서비스와 유통 채널에 집중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디즈니는 앞서 6일 푸보TV와 라이브 TV 서비스를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새로운 사업은 푸보라는 이름을 유지하되 디즈니가 7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푸보TV는 이 거래의 일환으로 베누 스포츠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푸보TV는 베누 스포츠 프로젝트가 반경쟁적이라며 디즈니, 폭스, 워너브로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