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앞으로 2년의 시정 핵심 키워드는 '트램'

취임 2년 77.1% '시정운영 잘하고 있다'
  • 등록 2016-06-23 오후 6:51:59

    수정 2016-06-23 오후 6:51:59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민선 6기의 반환점을 찍은 권선택 대전시장이 앞으로 남은 2년간의 핵심 키워드로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을 위한 ‘트램’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22일 대전시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직장교육 ‘공감누리’에서 민선 6기 전반기 성과를 짚어보고, 남은 2년 동안의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권 시장은 “우리시정 기조에서 경청과 소통을 강조했고 이에 따라 제도적 조치도 많이 이뤄졌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기조에서 시민에게 더욱 다가설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함께 생각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민생은 곧 현실적인 삶의 문제”라며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 복지수준 향상 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이런 성과가 앞으로 이어지도록 후속조치를 잘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래 대전을 위한 방안으로 ‘도시재생’을 강조한 뒤 중심 키워드로 ‘트램’ 선정을 꼽았다.

권 시장은 “미래 도시를 위한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도시철도 2호선을 트램으로 선정한 것”이라며 “이와 함께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건설 등도 미래 대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외부적 역량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민선 6기 취임 초부터 외연확대를 강조했는데, 이는 외부적 역량을 키우고 우호세력을 키워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말자는 것”이라며 “앞으로 2년 동안 이에 대해 좀 더 관심을 더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시가 민선 6기 2주년을 맞아 리얼미터에 의뢰해 성인 남·여 101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응답률은 1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7.1%가 ‘시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매우 잘함 8.5%, 잘하는 편 68.6%)’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민선6기 전반기 주요 시정 성과를 묻는 질문에는 ‘역대 최대 규모 국비 확보로 지역발전 가속화’가 31.4%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2017 APCS 유치 및 세계과학정상회의 개최’(20.8%),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대전나눔숲체원 유치’(16.7%),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13.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22일 대전시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직장교육 ‘공감누리’에서 민선 6기 전반기 성과를 짚어보고, 남은 2년 동안의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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