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다면 줄서기 아무 것도 아니죠"…스벅·파리바게뜨 프로모션 열기

스타벅스 리워드 1000만명 돌파 아메리카노 할인하자
첫날 아메리카노 판매량 3배 껑충…곳곳 대기줄 등장
파리바게뜨 '착!' 한빵은 하루 평균 9만개 '불티'
주택가 인근 매장 '완판' 발길 돌리고 문의전화도 쇄도
  • 등록 2023-02-23 오후 6:06:55

    수정 2023-02-23 오후 6:17:23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끝 모르게 이어지는 살인적 고물가에 소비자들이 ‘줄서기’를 마다않고 있다. 졸린 오후를 깨워줄 커피 한 잔, 허기를 채울 빵 하나를 사며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어보려는 이들로, 여러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 중인 각 업체 매장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모양새다.

스타벅스가 리워드 회원 1000만명 돌파 감사 이벤트를 시작한 22일 오후 서울 중구 스타벅스 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커피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사진=연합뉴스)
23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전국 스타벅스 카페 아메리카노 판매량은 평소 같은 시간 대비 3배 증가했다.

평일 오후 스타벅스에 아메리카노를 찾는 소비자들이 몰려든 것은 이날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고객 사은 행사를 누리기 위해서다.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으며, 3일 간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를 1999년 1호점 오픈 당시 동일 제품 숏 사이즈 가격인 2500원에 제공키로 했다.

스타벅스는 직원들의 업무 과중과 매장 내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루 중 가장 한산한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로만 행사 시간을 한정지었다. 그럼에도 많은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진 셈이다. 특히 인근에 회사가 많은 오피스 구역 내 스타벅스에는 주문 줄이 길게 늘어서는 풍경이 연출됐고 카페 아메리카노를 받아들기까지 20여분 가량 대기해야만 했다.

최근 ‘착!’ 한빵 프로모션을 시작한 파리바게뜨에도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최근 고물가 상황 속에 소비자들에게 가성비를 갖춘 제품을 선보이고자 마련됐다. 최근 전국 각 매장별로 착! 한빵 3종(왕꽈배기 도넛·생크림 폭탄 도넛·츄러스)을 순차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해 하루 평균 9만개가 판매되고 있다. 1초에 1개씩 팔린 셈이다.

생크림 폭탄 도넛이 특히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주요 소비층은 10대 학생들부터 학부모들이 꼽혔다. 실제로 주로 주택가 에 위치한 파리바게뜨에선 완판 사례가 속속 등장하며 제품을 구매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발생하고 있고, 일부 매장에선 전화 문의도 적잖게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가성비’를 전면에 내세운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최근 애플리케이션(앱) 할인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끌어모으고 있다. 매달 더벤티 멤버십에 가입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이다. 지난 20일 신규회원 픽업 주문시 아메리카노 50% 할인 쿠폰 제공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주문율이 평소 대비 1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PC 관계자는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식음업체들의 고민과 결과물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착! 한빵의 경우 출시 초반부터 예상보다 좋은 반응을 얻어내고 있어 프로모션에 그치지 않고 해당 제품을 상시 판매하는 방향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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