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주택에너지진단사協, ‘에너지복지 지원’ 맞손

태양광 기부→탄소배출권→에너지복지로
"사회공헌의 선순환 구조 구축 기대"
  • 등록 2022-03-24 오후 3:40:46

    수정 2022-03-24 오후 3:40:46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공공기관 최초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으로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과 전현석 한국주택에너지진단사협회장이 24일 ‘저탄소 에너지 복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24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한국주택에너지진단사협회와 ‘저탄소 에너지 복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건물·시설의 에너지효율 진단과 에너지비용 저감 방안 도출 등을 수행하는 주택에너지 진단사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조직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동서발전은 저탄소 에너지 분야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실행하고, 사회적경제조직을 육성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협회는 저탄소 에너지전환을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와 관리 등을 맡는다.

동서발전은 에너지전환 사회공헌활동으로 확보하는 탄소배출권을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태양광 보급 확대와 에너지 효율화 지원 등의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그간 동서발전은 지역 아동센터 등 복지시설 66곳에 태양광 발전설비 331킬로와트(kW)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향후 20년간 약 4172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 5000만 원에 달한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태양광설비 기부가 또 다른 에너지 복지 실현으로 이어지는 ‘사회공헌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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