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하원 '정찰풍선 규탄' 결의에 "정치적 농간"

마오닝 中 외교부 대변인 "美 하원 결의에 결연히 반대"
정찰풍선에 무엇 달렸느냐 묻자 "관련 정보 없다"
  • 등록 2023-02-10 오후 6:32:11

    수정 2023-02-10 오후 6:32:11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미국 하원이 중국 ‘정찰풍선’ 규탄 결의안을 채택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불만을 표명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미국 하원 결의에 대해 “이는 완전히 정치적 농간이자 부풀리기”라며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은 전체회의에서 참석 의원 전원의 동의로 중국이 미국 영공에서 고고도 정찰풍선을 사용하는 것을 미국 주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로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 무인 비행선 한 척이 불가항력으로 미국 영공에 잘못 진입한 예기치 못한 사건에 대해 중국은 이미 여러 차례 상황을 설명하고 입장을 밝혔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에 의해 격추된 풍선에 무엇이 달려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관련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미국 국방부는 알래스카를 거쳐 미국 본토 영공을 횡단한 정찰풍선을 일주일간 추적하다 지난 4일 F22 전투기를 출동시켜 대서양 상공에서 격추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성명을 내고 미국을 횡단한 중국 정찰풍선이 신호정보 수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들며 단순 ‘기상 관측용 민간 비행선’이라는 중국 측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