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불가리스 사태와 인수·합병(M&A) 노쇼 등 각종 논란을 일으킨
남양유업(003920)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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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와 서울 소재 영업소 2곳을 방문해 조사를 벌였다. 이번 세무조사는 4~5년마다 통상 하는 정기 조사가 아닌 특별 세무조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국세청 직원들이 오전에 방문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조사 목적과 내용 등은 모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국세청이 홍원식 회장 일가의 회사 자금 유용 혐의, 불가리스 발효유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억제 효과 과장에 따른 주가 조작 논란 등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홍 회장이 지난 5월 한앤컴퍼니에 남양유업 보유주식 전부를 양도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가 9월 계약 해지를 일방 통보한 과정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