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Be developed’ 세션의 강연자로 나서 2025년의 트렌드를 ‘원포인트업’으로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과거 ‘좋은 대학’, ‘좋은 직장’으로 목표의 기준이 일관됐다면 현재는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이 기준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과거와 달리 ‘자기 성장’과 ‘커리어에 대한 관리’가 젊은 이들의 고민으로 꼽히고 있다.
김 교수는 “자율성을 북돋아 주는 부모들이 많아지면서 고민이 가장 많아지는 것은 ‘자기 자신’”이라며 “뭘 좋아하는지 본인이 제일 궁금해 한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가 MBTI, 자기진단테스트에 열광하는 이유도 이런 맥락이라고 짚었다.
이를 위해서 ‘원포인트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포인트업’의 포인트를 세 가지로 짚어 소개했다. 먼저 ‘자기지향성’이다. 과거에는 ‘롤모델’이 있고 자기계발연구가 획일적이었다면, 현재는 1:1 멘토링을 선호하고 자기지향적인 패러다임으로 바뀌었다며 ‘나다운 성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번째는 기록과 공유다. 남에게 과시하기 위한 기록이 아닌, 자기 성찰과 자기 커리어 관리를 위해 기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1%의 노력은 굉장히 힘이 강하다”며 “오늘 대단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무탈하고 작은 실천을 하나 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히 잘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