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기준금리 인하에 2500선 지켜

개인·기관 사자 외인 팔자…2504.67
의약품, 철강·금속, 의료정밀 등 상승
시총 상위 혼조…SK하이닉스 4%↓
경영권 분쟁 이슈 지속에 고려아연 12%↑
  • 등록 2024-11-28 오후 3:45:24

    수정 2024-11-28 오후 3:45:24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 코스피가 2500선을 지켜냈다. 다만 외국인의 팔자에 소폭 상승에 그쳤다.

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1포인트(0.06%) 오른 2504.6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499.69로 전 거래일(2503.06)보다 하락 출발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 기준금리는 10월에 이어 연속 인하했다. 두차례 연속 인하는 15년 만”이라며 “내년과 후년 1%대 성장을 우려해 선제적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금리, 달러 안정화에도 외국인 자금은 이탈하고 있다”며 “반도체 위주 매도우위 지속과 고배당, 호실적 종목 집중이 지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83억원, 3390억원어치 샀고 외국인이 4924억원어치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95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 전기·전자가 1% 이상 빠졌고 건설업,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보험, 금융업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약품과 철강및금속은 4% 이상 올랐고 의료정밀, 화학, 통신업 등이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고려아연(010130)이 12%대 급등했고 삼성바비오로직스, 셀트리온(068270) 등이 4%대 올랐다. 기아(000270), NAVER(03542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4%대 밀렸고 신한지주(055550)는 2%대 빠졌다. 삼성전자(005930)는 1% 이상 내렸고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 POSCO홀딩스(00549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물산(028260) 등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 3343만주, 거래대금 7조 3718억원으로 집계됐다. 517개 종목이 올랐고 363개는 내렸다. 57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다.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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