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첫 변론기일 방청 경쟁률이 48.6대 1을 기록했다.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 첫번째 변론준비기일인 지난해 12월 27일 정형식(맨 뒷줄 왼쪽)·이미선 헌법재판관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소심판정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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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1차 변론 방청권을 위한 온라인 방식의 추첨에 2430명의 인원이 몰렸다고 밝혔다. 이중 50명이 방청권을 획득하면서 방청 경쟁률은 48.6대 1로 집계됐다.
앞서 헌재는 변론기일이 열리는 소심판정 내 방청객 좌석 104개 가운데, 30% 내외를 온라인을 통해서만 추첨 제공한다고 밝혔다. 탄핵 찬반 집회 등 요인으로 헌재 인근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서다. 통상 헌재는 방청권을 온라인뿐 아니라 현장 선착순 교부를 통해 제공해왔다.
헌재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변론준비기일 당일에도 현장 선착순 방청을 실시하지 않았다.
앞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첫 재판 절차인 1차 변론준비기일 당시 2만여명의 시민이 온라인 방청을 신청하면서 경쟁률이 2251대 1을 기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첫 변론기일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재 소심판정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