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딸이 마약을"…필로폰 투약 혐의 중학생 3명 송치

텔레그램으로 필로폰 구매해 투약
  • 등록 2023-04-24 오후 7:42:19

    수정 2023-04-24 오후 7:42:19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는 중학생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학교 3학년 A양과 B군, 2학년 C군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양은 지난달 6일 오후 6시40분께 서울 동대문구 자택에서 다른 학교 학생인 B·C군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양은 텔레그램을 통해 가상화폐로 필로폰 0.5g을 구매했고, 이후 서울 중랑구 주택가 골목 인근에서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날 귀가한 A양을 본 A양의 어머니가 “딸이 마약을 한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A양이 입건됐으며, 이후 조사과정에서 B군과 C군의 투약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마약 간이시약검사에서 모두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호기심에 마약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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