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번스빌에서 열린 경제 및 세금개혁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AFP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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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비 인턴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나는 빨리 가고 싶지 않고, 빨리 갈 필요도 없다(I don‘t want it to move fast. It doesn’t have to move fast)”고 했다. 북미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번스빌에서 열린 경제 및 세금개혁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지금 완벽하게 움직이고 있다. (대북)제제는 그대로다”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는 좋은 관계”며 “그가 최근 추가 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는데, 대화는 좋다”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3차 북미정상회담 등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서두르지 않고 북한의 비핵화 결단을 기다리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시정 연설 다음 날인 지난 13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3차 북미정상회담이 좋을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면서도 “핵무기와 제재를 제거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고대한다“며 기존의 빅딜방침을 고수하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