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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금융 지원은 하나은행과 거래 중인 2만여개의 중소기업(지원 대상 여신 약 19조원)이 대상이다.
먼저 중소기업들이 대출을 만기 연장할 때 산정 금리가 7%를 초과할 경우 최대 2%포인트까지 금리를 감면한다.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비외감법인이 보유한 신용대출을 만기연장할 때 최대 금리 감면 후에도 금리가 7%를 초과하면 초과분의 이자 금액을 매월 자동 전환해 대출 원금 상환에 쓰이도록 1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중소기업에게는 최대 2%포인트의 금리 감면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3조원 한도로 지원을 계속하고 하반기 추가 한도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최초 적용되는 기준금리를 변동금리 상품의 기준금리 수준으로 최대 1%포인트 범위에서 감면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6개월 단위로 변동금리나 고정금리로 전환할 수 있다.
일시 연체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중소기업에게는 연체 가산금리를 올해말까지 한시적으로 3%포인트 인하한다. 신속 금융 프로그램, 워크아웃, 기업회생 등을 통해서도 추가적인 원리금 상환 유예와 이자 감면 등 금융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신용이 부족해 여신을 받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위해 540억원의 보증기관 출연을 통한 보증서 담보 대출을 확대한다.
일시 유동성이 부족한 임대사업자들에게 최대 1%포인트 금리 인하와 3조원의 대출 지원을 통해 임대료의 과다 상승을 억제하고 임차인을 보호할 계획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번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금융부담 완화 및 재기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상생하겠다”며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실천하고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