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자람테크놀로지, 청약 경쟁률 1031대 1…증거금 2.6조

  • 등록 2023-02-23 오후 6:28:44

    수정 2023-02-23 오후 6:28:44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전문기업 자람테크놀로지가 지난 22~23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청약경쟁률이 1030.65대 1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2조6400억원이 모였다. 청약 건수는 12만3578건으로 집계됐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가 고효율 스펙을 갖춘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로 자람테크놀로지의 미래 성장 전망이 밝을 것이라 보고 청약에 적극 참여했다”고 말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인 2만원을 초과한 2만2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지난 2000년 1월에 설립된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이다. △제품별 최적화된 프로세서 자체 설계 능력 △초전력 설계 기술과 고정밀 타이밍 프로토콜 기술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자람테크놀로지는 글로벌 고객사의 영업망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통신 시장 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매출 확대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유입되는 공모자금은 최적의 연구개발 환경 구축을 위한 시설 투자 및 연구·개발(R&D)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오는 27일 납입을 거쳐 내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백준현 자람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자람테크놀로지의 미래 가치와 성장 가능성에 믿음을 준 투자자에게 감사하다”며 “자람테크놀로지의 강점인 우수한 기술력과 뛰어난 개발 역량을 지속 강화해 투자자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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