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탈당실패” “명분없는 보수분열” 맹비난

  • 등록 2016-12-27 오후 5:27:11

    수정 2016-12-27 오후 5:27:11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 친박근혜계는 27일 비박계 29명이 이날 국회에서 탈당 및 분당선언을 한 데 대해 “1차 탈당 실패” “명분없는 보수분열”이라며 맹비난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초 비박계에서 35명 탈당자 있을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다”며 “그 숫자를 채우지 못했다면 그분들의 1차 탈당이 실패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수를 분열시킬 에너지가 있다면 당을 변화시키는 데 힘을 모아달라”며 “혁신을 내세운 탈당이 실제로는 개인적 정치 야심, 정파적인 구원, 특정 대선주자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행태로 비치지 않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친박계 초선의원 24명도 성명서를 통해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이들은 “국민이 원하는 것은 보수의 진정어린 반성과 개혁”이라며 “탈당은 반성과 개혁에 역행하는 명분 없는 보수분열 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초선 의원들은 비대위의 보수혁신을 적극 지지하고 이를 뒷받침 할 것”이라며 “인명진 비대위원장 내정자를 비롯해 새로 구성된 비대위는 당의 인적쇄신을 비롯한 재창당 수준의 변화와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당의 쇄신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인제 전 의원도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보수의 성장은 당내에서 치열한 논쟁과 투쟁을 통해서 가져가야 한다”면서 “새로운 보수가치를 논하는 것은 탈당의 명분이 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박계가) 탈당의 명분으로 주장하는 친박패권주의는 실제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지금의 지도부는 4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오히려 지금 탈당하는 그 사람들이 당의 이전 지도부였기 때문에 친박패권주의는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