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베트남 공장 3.7배 증설…"지구 1.5바퀴 길이 생산"

  • 등록 2019-04-16 오후 4:03:22

    수정 2019-04-16 오후 4:03:22

LS전선아시아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LS비나 공정에서 직원들이 구리 선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LS전선아시아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S전선아시아(229640)가 베트남 현지 생산법인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렸다.

LS전선아시아는 16일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LS비나(LS-VINA)에서 전선 소재(구리 도체) 공장 증설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구자엽 LS전선 회장, 명노현 LS전선 대표, 권영일 LS전선아시아 대표 등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LS전선아시아는 이번 증설을 위해 약 100억원을 투자, 전선 소재의 생산 능력을 연간 2만7000톤(t)에서 베트남 최대 규모인 10만t으로 약 3.7배 확대했다. 베트남의 전선 소재 수요는 연간 약 20만t으로 LS비나가 절반을 생산하는 셈이다. 전선 소재 10만t은 일반 건축용 전력 케이블을 6만㎞ 이상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지구를 1.5바퀴 돌 수 있는 길이이다.

LS비나는 베트남 정부의 전력망 투자 확대 및 외국인 투자와 건설 수요 증가 등으로 전선 수요가 늘고, 해외 수출까지 하게 되면서 그 동안 부족한 전선 소재를 외부에서 수입해 왔다. 이에 이번 증설을 통해 향후 자체 소비하고 남는 물량은 베트남과 주변 국가의 전선업체에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대량 생산과 수입 대체로 생산 원가를 절감하고, 외부 판매에 의한 수익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권 대표는 “LS전선아시아는 작년 광케이블과 중전압(MV) 전선, 버스덕트에 이어 이번에 전선 소재 설비의 투자를 완료함으로써 성장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S-VINA는 1997년 설립, 베트남 전력청과 건설사 등에 전력 케이블을 공급하는 베트남 1위 케이블 업체이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 생산법인(LS비나, LSCV) 등의 지주사로 올해 1분기 매출 1223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 각각 역대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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