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태안경찰에 따르면 피해를 입은 여학생은 14살 A양으로 지난 30일 태안에 있는 한 지하주차장에서 15세 B양 등으로부터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
영상에는 폭행을 당한 뒤 몸을 가누지 못한 채 힘들어하는 A양의 모습이 담겼다. B양이 A양의 얼굴을 발로 가격하거나 머리채를 잡고 손으로 내리치는 등 폭력을 가하는 장면도 담겼다. 당시 주변에는 다른 학생들도 있었으며 이를 웃으면서 지켜보는 등 방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양은 코뼈와 안와골절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입수한 경찰은 피해자가 회복하는 대로 현장에 있던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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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지난달 26일 전국 196개 회원대학이 제출한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취합해 공표한 바에 따르면 서울대·고려대·건국대·서울시립대·한양대 등 21개교가 현 고등학교 2학년 대입 정시(2025학년도 수능)부터 학폭 이력을 반영키로 했다.
또 학교에서 학폭을 자체적으로 조사할 수 있는 전담 기구에 전문가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회에선 현재 학폭 이력을 대입뿐만 아니라 취업에도 반영할 수 있도록 학폭위 조치의 생활기록부 기재 기간을 최대 10년으로 연장하는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